"남북적십자 대표 제네바 회동 가능성"
남북 적십자사 고위 간부들이 이달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이산가족 상봉 및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총재와 김용현 사무총장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1년 국제적십자운동 법정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미 현지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백용호 조선(북한)적십자회(북적)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자연스레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한적측은 보고 있다.
한적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북적 관계자와의 회동)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회의에서 자연스레 만날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총재와 백 부위원장은 회동 성사시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대북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무총장은 올 7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어얼둬스(鄂爾多斯)에서 열린 '동아시아 지역 적십자사 리더십회의'에서 백 부위원장과 만나 북한 식량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백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적 대표단이 세계 186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7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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