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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比 전 대통령측 "피의자 사진 공개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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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比 전 대통령측 "피의자 사진 공개 부당"

지난 18일(현지시간) 선거결과 조작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글로리아 아로요(64) 전 필리핀 대통령의 피의자 얼굴 사진이 언론에 유출되자 변호사 측이 격분을 표했다.

아로요 전 대통령의 변호사인 페르디난드 토파씨오는 22일 GMA TV에서 "전직 대통령이든 일반인이든 누구나 존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우리 사법제도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뼈 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한 아로요 전 대통령이 마닐라의 최고급 병원에서 찍힌 피의자 사진 3장은 이날 필리핀 최대 일간지 1면에 실렸다.

사진에서 그는 커다란 목 보조대를 착용했으며 머리카락을 빗질하지 않아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사진은 피의자 얼굴 사진을 게재하는 홈페이지(www.mugshots.com)에도 등장해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사이트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법원과 경찰은 사진 유출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2007년 총선에서 선거결과를 대규모로 조작할 것을 관리들에게 지시한 혐의로 체포된 아로요 전 대통령은 법원에 영장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청원을 냈으며 관련 심의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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