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 티베트인 탄압, 사진으로 공개
올해 들어 중국에서 티베트인 승려들의 분신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 공안이 '분리주의' 혐의로 붙잡은 티베트인들의 목에 이름과 죄명을 밝힌 표지판을 걸어놓고 거리를 행진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인권단체 '프리 티베트'는 3일 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에서 찍힌 공안의 티베트인 탄압 사진이 중국 반체제인사들의 웹사이트(boxun.com)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은 무장한 중국 공안이 티베트인 승려들의 뒷목을 붙잡아 아래로 꺾은 채 건물로 데리고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있다. 이 중 한 승려는 이름과 '분리주의자'라고 쓰인 표지판을 목에 걸고 있다.
'분리주의', '국가전복을 위해 회합' 등과 같은 혐의가 적힌 표지판을 목에 건 티베트인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사진도 있다.
그러나 사진이 찍힌 정확한 장소와 시간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프리 티베트는 전했다.
최근 중국 내 티베트인 거주지구에서는 당국의 억압에 항의하는 승려들의 분신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만 티베트인 전·현직 승려 12명이 분신을 시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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