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자 '정은희'에게 어느날 김병자의 러브레터가…

군대 소재 뮤지컬 '스페셜레터' 파워풀 안무, 탄탄한 스토리 기대

'군대'라는 색다른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스페셜레터'가 15일부터 2012년 1월 1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기발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 파워풀한 안무와 음악이 어우러져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오디션에는 신예 뮤지컬 배우들과 기존 배우들이 대거 지원, 무려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에 선정, 2009년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공연돼 큰 호응을 얻었고 그해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9월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6월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남들보다 늦은 군입대를 앞둔 27세 정은희는 어느 날 병장 김상호의 정성 어린 편지를 받는다. 은희의 친구인 철재를 통해 소개받았다며 만나자는 김상호의 어이없는 러브레터에 은희는 당황한다. 알고 보니 얼마 전에 군대에 간 친구 철재가 군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여자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 은희를 여자라고 속이고 소개한 것이다. 철재는 자신의 군대에서의 일상, 군대에서 축구를 한 이야기, 군대에서 좋아하는 여가수 이야기, 초소에서 근무하며 여자를 소개해 달라면서 갈굼을 당한 이야기 등을 계속해서 풀어내는데….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3'6시. 문의 1599-198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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