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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 조폭 소탕 웃음꽃…전쟁선포후 검거율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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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이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조폭 소탕에 나서면서 조폭 검거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집창촌 업소를 상대로 보호비와 사업투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달성동파 조직폭력배 J(35) 씨 등 4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J씨 등은 올해 2월 대구 중구 도원동 집창촌인 '자갈마당' 내 업소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4개월간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내고 취객을 폭행해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

또 지난해 7월 31일 달서구 두류동 한 원룸에서는 인터넷 사업투자 자금으로 5천만원을 건넨 피해자 B(26) 씨가 돈을 돌려 줄 것을 요구하자 도시가스 호스를 잘라 터뜨리려 했다는 것. 같은 해 6월에는 공기업 직원 C(40) 씨에게 접근해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대부업 자금 명목으로 9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돈을 뜯어냈으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가족에게 피해를 주겠다"는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9일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대리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향촌동파 행동대원 K(27) 씨를 입건했다. K씨는 6일 오전 4시 50분쯤 대구 수성구 한 도로에서 대리기사 L(46) 씨가 "유턴을 하라는 말을 듣지 않는다"며 L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을 지낸 김태촌(62) 씨가 지역 기업인을 협박해 사업 투자금 25억원을 뜯어 내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권혁우 대구경찰청 수사과장은 "폭력조직은 사전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불법 자금원을 차단해 조직을 와해시킬 것"이라며 "특히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조직폭력배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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