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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신항만공사 지역중소업체는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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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입찰방식 만장일치 결정…경북도 "특정업체 염두" 논란

경상북도가 울릉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형 여객선 및 크루즈 선이 접안할 수 있는 울릉(사동)항 2단계 공사를 대안입찰방식으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방식은 공기 단축과 예산절감을 할 수 있는 반면 설계 내용에 발주처의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고, 지역 중소업체의 참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울릉항 2단계 공사 발주를 위해 최근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위원 14명 전원 만장일치로 대안입찰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의위원회가 이번에 결정한 대안입찰 구간은 동방파제 640m와 기존 남방파제 해수 소통구 및 부대공 각 1식으로, 입찰금액은 2천183억원이다. 경북도는 이 구간에 대해 내년 착공, 2016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중소건설업체 관계자들은 "대안입찰방식이 조기 완공에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수주 업체가 세부 설계부터 공사 방식 결정 등을 자체적으로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 과다 등으로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참여는 원천적으로 봉쇄된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항만공사의 경우 국내 업체 대부분 설계 도면만 있으면 누구나 공사를 할 수 있는데, 대안입찰방식을 택한 것은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특혜는 있을 수 없다. 이번 입찰방법 심의에서 동방파제 건설 수역의 수심이 20~40m로 깊어 신공법 적용이 불가피 대안입찰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릉항 2단계 공사는 총 3천15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외곽시설인 동방파제 640m, 북방파제 260m, 호안 260m, 계류시설 1천25m, 배후부지 1식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대안입찰방법이란?

원안설계는 발주처가, 대안설계는 업체가 해 공사를 일괄 진행하는 방식. 고난도 공사나 공기단축 등이 필요할 때 도입하지만 설계 내용에 발주처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어렵고 설계비용 등 입찰비용이 과다해 중소업체의 참여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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