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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구창작극페스티벌 20일부터

대구의 신진 극작가를 발굴'육성하고 창작극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5회 대구창작극페스티벌'이 열린다. 대구연극협회(회장 박현순)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20일부터 31일까지 씨어터우전과 빈티지소극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기존에 공연된 창작극들의 연극제가 아니라 처음으로 공연되는 창작초연 희곡들의 연극제라는 점에서 기존 연극축제와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재능있는 극작가를 발굴하고 예술적이고 가능성 있는 희곡을 발굴, 연극의 가장 중요한 희곡 분야의 기초를 닦고 육성하자는 취지로 올해로 5번째를 맞는다.

극단 처용에서 내놓은 작품 '그대 내게…희망'은 극단 처용 성석배 대표가 연출하고 연극 '호야, 내 새끼'로 작가로 인정받은 김하나 작가가 희곡을 썼다. 한적한 시골 마을, 순박하고 착한 청년 김태평은 성장이 느린 희귀병에 걸린 여동생과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어느 날 서울에서 시골로 여행 온 이아름이 나타난다. 아름은 여행을 위해 왔다가 태평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맡아 했던 프로그램에 딱 맞다는 생각에 태평에게 촬영을 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태평은 촬영을 통해 자신의 가족이 상처를 받을까봐 거절을 한다. 태평의 반대가 심하자 아름은 집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고 촬영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20일부터 31일까지 씨어터우전 무대에 오른다.

극단 '이송희 레퍼터리'가 공연하는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에 끓는다'는 서스펜스 스릴러 심리극이다. 극단 이송희 레퍼터리의 이송희 대표가 연출을 맡고 김민수 작가가 희곡을 썼다. 숙경은 유명한 피아니스트 경화의 집에 초대를 받는다. 천재 피아니스트인 아들과 함께 온 숙경은 15년 전에 일어났던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경화를 지목한다. 잊고 있었던 그날의 기억이 되살아 난 경화는 괴로워하고 오랜 시간 치밀히 준비해 온 숙경의 복수전이 시작된다. 모짜르트 마적 2장의 '지옥의 복수가 내 마음에 끓는다'가 흘러 나오는 가운데 이들은 일촉측발의 상황에 놓인다. 이 연극은 20일부터 31일까지 빈티지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대구연극협회 이동수 사무처장은 "창작극페스티벌을 통해 극단 한울림의 '호야 내 새끼'가 발굴됐고 한울림소극장에서 장기공연을 하는 등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창작극페스티벌이 신인 극작가를 찾아내는 하나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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