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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철인,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 13일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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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박태준(1927~2011)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영면했다. 철강왕 박태준은 포항제철소를 지으면서 마신 모래 상흔 때문인지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례은 14일 오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장으로 치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운데, 14일도 많은 기업인들과 지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4세를 일기로 타계한 박태준 철강왕은 "포스코가 국가산업의 동력이 되어서 대단히 만족스럽다. 더 크게 성장해 세계 최강의 포스코가 되기를 바란다. 애국심을 가지고 일해달라" 고 유언을 남겼다.

"더 크게 성장해달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마지막 유언을 포스코 가족들은 지켜낼 의무를 받았으며, 이 시대 진정한 영웅을 추모하는 물결은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13일 저녁 진념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이 곳 장례식장을 찾았고, 포스코 전 회장들을 비롯해서 기업가와 정치인 등이 밤 늦게까지 조문했다.

유족들은 자정까지 조문을 받고 장례절차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검소했던 고인의 뜻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지만, 고 박태준 회장이 국무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포스코 측은 장례일은 5일장이 관행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일반 국민들을 위한 빈소를 따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장지와 발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고 박태준 회장은 생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 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부인인 장옥자 여사에게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했고, 가족들에게는 화목하게 잘 살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장 여사를 비롯, 1남4녀가 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폐에서는 건설현장이나 광산에서 발생하는 석면으로 인한 섬유화 조직과 석회물질이 발견되었다. 추모객들은 고 박회장의 폐에 남아있는 그 상흔이 제철보국을 이끈 한 애국자의 위대한 상처라고 믿고 있다.

"철은 산업의 쌀"이라던 박 회장은 짧은 인생을 영원한 조국에, 절대적인 절망은 없다는 좌우명을 남겼다.

최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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