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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자제' 씨티은행엔 마이동풍…사상 최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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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자제' 씨티은행엔 마이동풍…사상 최대 배당

한국씨티은행이 금융당국의 고배당 자제 권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1천300억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달 7일 이사회를 열고 1천299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은 이달 말께 한국씨티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씨티금융지주에 지급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한국씨티금융지주가 사용하고 남은 배당금이 지주사 지분 99.9%를 가진 미국 씨티그룹에 다시 배당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배당은 한국씨티은행의 전신인 한미은행이 설립된 1983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연말 결산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중간배당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지주사가 급하게 현금을 확보해야 할 일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은행의 고배당을 억제하고 대손충당금 등을 통해 내부유보를 늘리라는 금융당국의 요구와 배치하는 것이라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영업연도에 할 수 있는 정상적인 형태의 중간배당이라며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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