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산업지도가 새로 짜여졌다.
4일 지식경제부가 확정'발표한 '2단계 광역선도 사업 및 프로젝트'에 따르면 대구경북권은 1단계 그린에너지, IT 융복합에서 스마트기기'부품과 첨단융합소재 2개 분야를 더해 모두 4개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또 각각의 선도산업은 그린에너지 분야 태양광(장비)'연료전지, IT융복합 분야 의료기기(치료/헬스케어기기)'실용로봇, 스마트기기부품 분야 자동차'모바일, 첨단융합소재 분야 금속'세라믹'하이테크 섬유로 각각 세분화해 추진한다.
지경부의 2단계 광역선도 프로젝트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별 대표 산업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 체제로 재편하는 것이다.
정부 구상에 따라 2009년 수도권, 대경권, 충청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호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5+2 광역경제권 체제가 출범했으나, 광역권 내 지자체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산업 육성 정책도 여전히 따로 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경부는 5+2 권역별로 40개 세부 프로젝트를 배치해 광역 단위 산업클러스터를 본격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약 550개 신규과제에 총 사업비 2천850억원을 투입하고, 2014년까지 1천650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세부 지원 과제 선정을 위해 '광역발전위원회' 등 지역 주도로 2단계 사업 프로젝트 기획이 추진 중이며 4월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2단계 신규 사업의 본격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의 향후 과제는 권역별 선도산업의 중복 현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경우 대경권, 충청권, 동남권 3개 권역에서 두루 겹치고 있다.
대구시는 "그린에너지(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호남권), 차세대에너지(충청권) 등 3개 권역 모두 태양광 분야를 대표 주력산업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정부는 각각 장비, 소재, 부품 분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지만 권역별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박상전'이상준기자
◆대구경북 2단계 광역선도 사업(자료:지식경제부)
▷그린에너지-태양광(장비), 연료전지
▷IT융복합-의료기기(치료'헬스케어기기), 실용로봇
▷스마트기기부품-스마트자동차부품, 스마트모바일
▷첨단융합소재-첨단금속·세라믹소재, 하이테크 섬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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