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평리6동 새동네 주민들은 5일 쓰레기 매립지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각종 질병을 얻었다며 서구청 앞에서 해당 주민들에 대한 건강 검진과 건축물 안전도 정밀검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를 벌인 평리6동 50여 주민들은 이날 서구청에 "30년 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됐던 곳에 주택가가 형성되면서 건물침하 등의 재산피해가 나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며 "평리6동 2천여 주민들의 건강 검진과 건축물에 대한 안전 진단을 하라"고 촉구했다.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은 "패혈증으로 사망한 주민도 있고 또 다른 주민들도 피부병을 앓거나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유심 새동네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원인물질로 주민들이 많은 질병을 앓고 있다"며 "주민 질병 피해상황을 접수해 대구시와 서구청에 건강진단을 정식으로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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