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 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5.6㎞ 해상에서 인천항을 떠나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가던 부산선적 유류운반선 두라3호(4천191t)가 폭발, 선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좌초했다.
이 사고로 선원 16명 중 항해사 이진수(20) 씨와 미얀마 선원 뗏나잉원(38) 씨 등 5명이 숨지고, 이종완(21'대구시 달서구) 씨와 유준태(52'1항사) 씨 등 6명이 실종됐다.
폭발 현장에서 떨어진 조타실과 기관실에 있던 선장 안상원(57) 씨와 기관장 최일권(59) 씨 등 5명은 구조됐다. 실종자 중 이종완 씨는 기관당직 및 보일러와 보조기관을 관리하는 3등 기관사로,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모, 여동생 등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 머물고 있는 이 씨 가족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할 말이 없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해경은 이날 사고가 배 안의 유류탱크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남아있던 유증기가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두라3호는 이날 오전 6시 반쯤 충남 대산항에서 선적한 휘발유 6천500t을 인천항 SK부두에 모두 하역한 뒤 대산항으로 출항했다. 이후 1시간 정도 지난 뒤 자월도 부근을 지날 때 선장 안 씨의 지시로 이 씨 등 11명이 유류탱크 청소작업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편 해경은 소방헬기 2대와 구축함, 함정 등을 투입해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아울러 두 동강 난 상태인 두라3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2천t과 2천500t급 바지선 1척씩을 보내 양 옆에서 선체를 고정시킨 뒤 유류바지선을 붙여 남은 기름을 빼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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