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청은 25일 LG전자의 흑백 TV 모태 공장을 인수했다 지난해 11월 부도(본지 20일자 7면 등 보도)난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MSD) 대표이사 박모(53) 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대구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따르면 박 씨는 2009년 경영난을 겪던 TV 브라운관 생산업체인 MSD를 인수했으나 부도가 나자 지난해 12월 9일 사업장을 일방적으로 폐업, 임직원 469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93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특히 기업회생이나 청산절차 등을 밟지 않는 등 체불임금 해결을 위한 조치를 게을리했다고 구미지청은 밝혔다.
MSD는 1975년 금성사가 지방 사업장으로는 첫 준공한 흑백 TV 공장으로, 2001년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공동 투자해 LG필립스디스플레이㈜로 체제를 전환한 뒤 어려움을 겪다 2009년 외국계 투자펀드에 매각돼 사명이 MSD로 바뀌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몸싸움·욕설로 아수라장된 5·18묘지…장동혁 상의까지 붙들렸다
광주 간 장동혁, 5·18 묘역 참배 불발…시민단체 반발에 겨우 묵념만
李대통령, '내란특검' 수사기한 연장 승인
이재명 정부 4대강 보 개방·철거 본격화…여야 전운 고조
"北 고 김영남, 경북고 출신 맞나요"…학교 확인 전화에 '곤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