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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경기 2월 4일 시즌 오픈…체급별 승강급제

지난해 상설 소싸움장 개장경기에서 출전 싸움소가 양보 없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상설 소싸움장 개장경기에서 출전 싸움소가 양보 없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2 청도 소싸움 경기가 2월 4일 새 시즌 개장 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12월 중순까지 매주 토'일요일 청도소싸움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해 9월 4일 국내 첫 상설소싸움경기장으로 개장, 4개월 동안 313경기를 연 뒤 겨울 휴장에 들어갔던 청도소싸움장이 소싸움 방식과 시설 등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올해부터 소싸움 경기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체급별 싸움소 승강급제를 도입하고, 싸움소 기량검증을 벌여 출전대상 싸움소의 하위 20%를 탈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강급제에 따라 체급과 기량별로 특선, 우수, 선발로 구분해 경기상금과 출전수당도 차등지급한다. 또 올겨울 기량검증을 마친 소를 출전시키며, 분기별로 일부 기량이 낮은 싸움소를 탈락시키고 대신 후보싸움소로 교체할 계획이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소싸움에도 일종의 상비군제도를 둬 출전자격을 새로 부여하는 등 기량이 뛰어난 싸움소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소싸움장은 또 국제경기가 가능한 야간조명시설을 완비하고, 경기장에 관람석 1천 석 규모의 냉난방시설 보강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올 7, 8월 하절기 1개월 동안에는 야간(오후 3시~오후 9시)에 토너먼트 방식의 싸움소 챔피언결정전을 선보인다. 올해 소싸움경기는 총 91일간 운영된다.

박종규 사장은 "개장 첫해 소싸움경기 저변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관람객 편의시설과 소싸움방식 변경 등을 통해 관람객 흥미 배가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른 민속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풍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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