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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맥은 남명 조식 문하, 정치적 입장은 퇴계 이황 문인…효종 때 영의정에 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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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에 있는 회연서원은 경북유형문화재 제51호다. 조선 선조 때 문신이었던 한강 정구가 1583년에 회연초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1627년 정구를 주향으로 건립하였으며 1690년 사액되었다.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에 있는 회연서원은 경북유형문화재 제51호다. 조선 선조 때 문신이었던 한강 정구가 1583년에 회연초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1627년 정구를 주향으로 건립하였으며 1690년 사액되었다.

한강 정구 선생은 종이모부인 오건에게 수학한 후 조식과 이황에게 성리학을 배웠다. 1573년(선조 6년) 예빈시 참봉이 되고, 1578년 사포서 주부를 거쳐 삼가'의흥'지례 등지의 현감에 임명됐다. 1580년엔 창녕 현감으로 부임해 선정을 베풀자 백성들이 그의 사당을 세웠다.

1581년에 지평이 되고 1585년 교정랑이 되어 '경서훈해' 간행에 참여하고 그후 통천군수'우승지'강원도관찰사'성천부사'충주목사'공조참판 등을 지냈다. 1608년(광해군 즉위) 대사헌이 되었으나 임해군의 옥사가 일어나자 관련자를 모두 용서하자는 상소를 올리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이후 향리에서 백매원을 만들어 유생들을 가르쳤다.

그의 학맥은 남명 조식의 문하로 분류되나 정치적 입장에서는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분류된다. 특히 남명집(南冥集)의 발간을 앞두고 정인홍이 발문을 작성하는 것에 반대해 그와 절교하였으며 이로 인해 남명학파 문인들과는 더욱 멀어지게 된다.

인조반정 뒤 이조판서에, 효종 때는 영의정에 추증됐다. 성주의 회연'천곡서원, 충주의 운곡서원, 창녕의 관산서원 등과 통천의 경덕사에 제향되었다.

문집으로 한강문집이 있고, 저서로 성현풍, 태극문변, 와룡지, 역대기년, 관의, 혼의, 장의, 계의, 갱장록 등이 있다.

현재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에 정구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세운 회연서원이 있다. 이 서원은 조선 인조 5년(1627년)에 제자들이 세운 회연초당이 있던 자리에 지어졌다.

그 후 숙종 16년(1690년)에 임금이 '회연'(檜淵)이라는 이름과 토지'노비를 하사했다. 현재 남아있는 서원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서원 중의 하나로 선생의 문집판'심경발휘'(心經發揮)가 보관돼 있고 현판은 한석봉 선생이 쓴 것이다. 대경재'명의재'양현청 등의 건물이 있었으나 양현청은 고종 5년(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 해마다 2차례 제사를 지내고 있다.

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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