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후배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싶어요."
제20회 국제공인재무관리사(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시험에서 농협중앙회 두류지점에서 근무하는 전경혜(40'여) 과장이 전국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CFP제도는 은행'보험'투자신탁'부동산 운용설계'세무설계'퇴직설계'상속설계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금융자산을 설계하고 관리해주는 금융설계사에게 부여하는 국제공인자격. 금융권 최고 난도의 자격시험으로 최근 금융권에서 각광받는 직종인 프라이빗 뱅커(PB)들이 가장 선망하는 자격증이다. 20회 시험에서도 전국 1천936명이 응시해 536명(27.7%)이 합격할 정도로 까다롭다.
제일여상 출신으로 1990년 농협에 입사한 전 과장은 "무조건 대학 진학을 고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평소 아쉬웠다"며 "수석 합격을 계기로 최근 금융권이 고졸 취업자를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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