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성교육 강화" 경일대, 윤리과목 교양필수 지정

경일대학교가 왕따, 리포트 짜깁기, 논문 표절 등 학생들의 윤리의식 불감증 해소를 위해 올 3월부터 윤리과목(사진)을 교양필수로 지정했다.

경일대에 따르면 '현대생명윤리' '공학윤리' 'KIU학습생활윤리' 등 3개 윤리과목을 1학점 교양필수로 지정해 모든 재학생들이 이수하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일대는 올 3월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이들 3개 윤리과목 중 한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만 졸업자격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학, 컴퓨터 관련 강좌만 교양필수로 지정하거나 교양선택으로 윤리강좌를 개설하더라도 수강인원 미달로 폐강이 속출하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인 인성의 토대 위에 실무능력이 더해져야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설정하고 창의력과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진정한 인재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생명윤리' 강좌는 현대인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생명존중 윤리의식을, 'KIU학생생활윤리' 강좌는 각 분야별 전문교수 4명이 참여, 대학생활 전반에 걸친 윤리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공학윤리'는 직업의식과 엔지니어의 권리와 책임을 조명해 올바른 공학인으로서 길을 안내한다.

경일대는 강좌 개설에만 그치지 않고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해 조별, 주제별 토론을 진행하고 강의내용과 관련된 동영상 제작'배포, SNS를 활용한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사회적 윤리의식 함양에 이용할 계획이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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