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1대학→'구미대학교' 교명 바꾸기로

금오공대와 합의점 찾아

구미대학교란 교명 변경을 놓고 구미1대학과 금오공과대가 빚었던 갈등(본지 1월 31일자 2면 보도)이 양 대학의 합의에 따라 구미1대학이 '구미대학교'로 교명을 바꾸는 방식으로 접점을 찾았다.

금오공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구미1대학의 구미대학교 교명 변경안에 관한 교수들의 의견 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구미1대학의 '구미대학교' 교명 사용 허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금오공대 한 관계자는 "우리 대학이 사용하지 않을 교명을 굳이 다른 대학까지 못 쓰게 할 이유가 없다는 뜻에서 상당수 교수들이 허용 쪽에 표를 던진 것 같다"고 밝혔다.

구미1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에 구미대학교 교명 변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구미1대학은 그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구미대학교'로 교명을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으나, 금오공대가 자신들이 구미대학교나 구미공과대학교로 교명을 바꾸는 방안을 오래전부터 논의 중이라며 교과부에 유보를 요청, 두 대학이 대립각을 세워왔다.

구미1대학 관계자는 "구미지역을 대표하는 교명을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교과부를 상대로 교명 변경을 위해 빠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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