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감금 고백 "10.26 이 후 정신병원 감금에 남편은 전기 고문당해…"
가수 심수봉이 정신병원에 감금된 적이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심수봉은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후 정신병원에 감금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 날 심수봉은 "10.26 사태 이후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남편이 어디론가 끌려가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라며 "남편이 전기고문을 당하는 소리를 바로 옆방에서 들어야만 했고, 그 후 나는 정신 병원에 감금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고,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며 "아직도 그 사건은 떠올리기조차 힘들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심수봉이 출연한 승승장구는 11.0%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 리서치)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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