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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내세우고 'MB'와는 인연 끊기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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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역 공천 신청 분석

'19 대 0'. 이달 15일 마감된 새누리당의 대구경북지역 공천 신청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후보 자신이 밝힌 주요 경력(2개)을 통해 '친박'을 강조한 후보들이 압도적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운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어 4년 새 뒤바뀐 권력의 부침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대구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유승민(54'대구 동을) 의원을 비롯해 박성국(50'서구), 류길호(43)'박영민(47'이상 북갑), 도이환(54'달서갑), 김부기(56)'박부희(51)'송영선(59)'조정범(38'이상 달서을) 후보 등 9명이 박 위원장 보좌역 경력을 내걸었다. 경북에서는 최기복(56'포항북), 김형태(60)'이성석(56'이상 포항남울릉), 정수성(66'경주), 송승호(50'김천), 권부익(49'영주), 김성준(45'경산청도), 김경태(54)'김교찬(43)'이귀영(48'이상 영양영덕봉화울진) 후보가 박 위원장과의 이런저런 인연을 앞세웠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선거구별로도 확연히 드러났다. 대표적인 친박 핵심 의원인 유승민, 최경환 의원(경산청도)의 지역구의 경쟁률은 각각 2대1, 3대1에 불과해 가장 낮은 곳으로 분류됐다. 전국적으로도 공천 경쟁자가 없는 단수 신청지역 30곳 가운데 9곳이 친박 의원들의 지역구로 나타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친박 대세론'의 위세에 눌려 예비후보들이 경쟁 자체를 사실상 포기한 셈이다.

반면 이명박 정부에서 활약한 인사들은 MB 관련 경력 표시를 자제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도 이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청와대'란 표현만 썼다. 이상휘(49'포항북) 홍보기획비서관, 김덕수(58'포항남울릉) 선임행정관, 심학봉(51'구미갑) 선임행정관 등이다.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나 '참여정부 청와대'라고 경력을 적시한 것과 대조된다. '박근혜 시대'가 오고 '이명박 시대'가 가고 있음은 새누리당 공천신청 서류에서도 알 수 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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