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참여 '한마음 봉사단' 지점·부서별로 활동 세분화…대구백화점

대구백화점은 사훈을 '봉사'로 내걸고 봉사활동과 문화사업을 통한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모습.

사랑의 김장 행사.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 문화사업과 봉사활동으로 갚는 대구백화점'.

68년 동안 대구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다양한 문화사업과 각종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 직원이 회원으로 가입한 '한마음 봉사단'은 이런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3년 25일간 335명이 참가한 '지하철 화재참사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장애우 돌보기 등 복지시설 봉사활동, 신천 등 주위환경 정화운동, 수해복구 지원활동, 대안가정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004년 5월에는'한마음 봉사단'을 대표 봉사단으로 두고 지점별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본점의 '초아 봉사회', 프라자점의 '사랑나눔 봉사회', 지원부서의 '다사랑 봉사회' 등으로 봉사단을 세분화하고 아동 복지시설, 노인 복지시설, 장애우 복지시설로 활동범위를 구분했다.

한마음 봉사단은 체계적인 봉사와 기업의 나눔 문화에 적극적인 동참한 점을 인정받아 '2006 대구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자원봉사대축제 프로그램 우수상과 대구시장 단체상을 받았고, '2007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업계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1년 3월에는 대구자원봉사 포럼으로부터 아름다운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각종 아동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대구시 교육청과 아동성폭력'학교폭력방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마음 봉사단이 대구시내 초등학교 12개에서 아동 범죄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월 초등학교 인근대로에서 한마음 봉사단과 교육청 관계자 각10여 명이 어깨띠와 피켓, 전단을 활용해 출근길 아동성폭력 추방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한마음봉사단은 활동을 해외로도 뻗어나간다. 한마음봉사단은 세계적 구호활동 기구인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와 17년동안 어려운 해외의 이웃을 돕고 있다.

2005년 구정모 대표이사가 아프리카 케냐 구호사업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매년 대구백화점 봉사상을 수상한 직원이 아프리카를 방문해 봉사 활동과 함께 희망의 우물 파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티오피아 교육사업 봉사활동에도 참가했다.

대구백화점은 각종 문화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지역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역 체육 진흥과 직장 체육 활성화를 위해 1995년 결성된 '대구백화점 사격단' 운영과 함께 지역민들의 위한 '삼성라이온즈 대백의 날 야구 무료관람'행사를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197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과 지역민들이 단원으로 구성된 지역의 유일 기업합창단인 '대백여성합창단'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백선교 문화 재단은 매월 20명의 결식초등학생들에 대한 연간 급식비 지원과 매월 10여명의 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YMCA청소년 쉼터 및 여성의 집 운영비 지원, 매일신문사 이웃사랑 대상자 지원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