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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빚은 성모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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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김종숙 전시회 21~27일 CU갤러리

십자가
십자가

도예가 김종숙(사진) 씨의 전시회가 21일부터 27일까지 CU갤러리(매일신문사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십자가와 관련된 40여 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1994년 도예를 시작한 김 씨는 줄곧 가톨릭 관련 작품을 만들어왔다. 김 씨는 주로 흙을 통해 성모 마리아를 빚어왔는데 이는 흙을 통해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어머니에 대한 따뜻함과 그리움을 담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가족의 소중함과 평화로움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2005년 첫 개인전 이후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매년 전시회를 열었다. '엄마생각 하늘생각'이라는 통일된 주제로 성모상이나 성모자상, 성가정상 등 성모 마리아가 주된 소재다. 올해 주제도 '엄마생각 하늘생각'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전시 시기가 성모성월인 5월이 아니라 사순시기라는 점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십자가 작품들은 무겁고 우울한 형상이 아닌 밝고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십자가들이다. 김 씨는 "회화성이 강하면서도 흙 고유의 느낌을 살리고, 표면에는 화려한 색상을 이용해 한 폭의 그림을 보듯 아름다운 십자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번 전시 외에 11월 서울 평화화랑에서 김선예 수녀(예수성심시녀회)와 화가 류지현 씨와의 3인전과 2013년 프랑스 아키텐축제에 도자 전시를 각각 준비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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