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대구스타디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다름 아닌 지난해까지 2년간 대구FC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영진 전 감독.
이 전 감독은 대구FC 시절 함께했던 코칭스태프들이 감독 및 코치로 있는 김해시청의 경기를 보러 내려왔다가 이날 대구FC 홈경기를 찾게 됐다.
이 전 감독은 "감독 시절 뽑고 키우던 선수들이 어떻게, 또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해 보러 왔다"며 "잘해야 되는데…"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이 전 감독은 "이날 경기는 기업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 간의 대결이어서 '누가 먼저 실수하고 누가 이를 놓치지 않느냐'의 싸움이었는데 인천이 실수했고 대구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고 분석했다.
이 전 감독은 대구FC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유럽으로 건너가 영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나고, 프로팀에서 단기 연수를 받는 등 공부를 하다 최근에 귀국했다. 이 전 감독은 조만간 다시 스페인으로 연수를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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