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17일 포항 경북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민'경'학(民'警'學) 합동 학교폭력 예방 설명회를 열었다.
포항의 중'고교생과 학부모, 교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학교, 경찰, 교육계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설명회는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인 스쿨폴리스와 학생들로 구성된 또래폴리스에 대한 임명식이 함께 열렸다. 이어 학교폭력 예방 동영상을 상영하고, 학교폭력 예방 설명회를 통해 학교폭력의 개념과 신고요령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2부 행사로 '아리랑 태권도 시범' '영일중학교 해오름 댄스팀 공연'이 펼쳐졌다. 또 경품이 걸린 학교폭력 퀴즈 행사가 학생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다.
설명회가 끝난 뒤 이만희 경북경찰청장과 학생들은 '학교폭력 추방 염원'을 담은 풍선날리기 퍼포먼스를 했다.
이만희 경북경찰청장은 "학교폭력으로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경북지역의 책임자로서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경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약속했다. 또 "신고를 하지 않아 당하는 불이익보다 신고를 하고 얻는 이익이 크다"며 "학교폭력 피해 신고를 반드시 할 것"을 당부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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