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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수료 내려도 카드사 수익 증가…우려와 달리 3천억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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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의 순이익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여전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삼성'현대'롯데'하나SK'비씨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3천억원으로 2010년(2조7천억원)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카드사 수익이 반토막 난 것은 2010년 삼성카드 계열사의 주식처분에 따른 특별이익 8천억원 발생 등 수익이 워낙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금융당국의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대손 비용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회사별로 보면 2010년 삼성카드는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면서 6천7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고, 신한카드도 같은 해 법인세를 돌려받으면서 1천95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업계 전체의 대손 비용은 2010년 3천200억원에서 지난해 1조1천903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2010년의 특별이익 8천억원가량을 빼면 지난해 6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약 6천억원(31.8%) 감소한 데 그치는 셈이다.

반면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율 하락에도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3천억원(4.1%) 가까이 늘었다. 증가폭은 2010년 1조1천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10년 대비 0.23%포인트 상승한 1.9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무실적 휴면카드를 포함한 총 신용카드 수는 1억2천214만 장으로 2010년 말 1억1천659만 장에 비해 555만 장 늘었다. 실적이 있는 신용카드 수는 9천103만 장, 사용 실적이 전무한 휴면카드는 3천111만 장으로 신용카드 4장 중 1장은 잠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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