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시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무자격 후보공천에 이어 공모조건에도 맞지 않는 후보를 잇따라 공천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대구시당이 20일 북구 제2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최길영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내정했습니다.
이 지역에 5명의 후보가 공모를 신청했지만 공천을 할 만한 인물이 없다며 공모에 응하지도 않은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더구나 해당 선거구에 60일 이내 거주인자'를 공모 자격으로 제한했지만 최 후보는 공천발표 하루전인 19일 수성구에서 북구로 급하게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후보가 한차례 탈당 전력이 있는데다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성영 후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탈락자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17일에는 대구 달서2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성서농협 수석이사인 허만진 후보를 공천하면서 무자격 논란이 빚어 진 바 있습니다.
이처럼 국회의원 공천에 이어 시의원 공천에서도 새누리당의 잣대를 마구잡이로 적용됐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시의원 공천에 탈락한 조수갑 후보는 대구지역 국회의원 후보공천이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와 함께 새누리당의 공천기준'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마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과연 공천 기준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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