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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수협 위판장 조합원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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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어시장 중매인들 위판 거부

포항 죽도어시장 중매인들이 위판장 운영과 관련해 포항수협이 조합원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며 위판을 거부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중매인들에 따르면 죽도어시장 위판 및 좌판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포항수협이 ▷좌판 배정 후 본인 외 판매 금지 ▷경매물건 외 판매 금지 등 규정을 어긴 조합원들을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좌판 배정 시 조합원 우선 배정 등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중매인 A(46) 씨는 "조합원들이 자신이 배정받은 좌판 구역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물건을 마음대로 받아와 장사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수협에서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지만 조합원이라 쉽사리 제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매인들은 이달 22일 오전 6시 15분부터 45분간 포항수협의 관리 개선을 요구하며 위판을 거부하기도 했다.

포항수협 관계자는 "조합원들이라 규정을 어기는 부분이 있더라도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위판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어서 규정을 어긴 조합원들에게 꾸준히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루아침에는 어렵겠지만 차차 개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포항수협 집계결과 위판장 11개 점포 중 1개 점포, 좌판 24개 중 9개가 조합원들에 배정돼 있으며 1회 평균 1억5천만원 상당(지난해 540억원 위판)의 물량이 위판되고 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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