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정(60) 무소속 대구 서구 후보는 4일 '서중현 무소속 후보가 서구청장 재임 당시 직원들을 선거에 동원할 목적으로 직원 성향을 분석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 필적감정서까지 제시하며 공세를 계속했다. 백 후보는 "서 후보가 쓴 차용증(감정물)과 구청간부에게 보낸 편지(대조물)에 대해 문서감정원에 필적 감정을 의뢰한 결과, 원본에 의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유사특징이 많은 동일한 필적이라는 의견을 받았다"주장했다. 앞서 백 후보는 지난달 30일 지역 모 방송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고 서 후보는 '자필인지 아닌지 검증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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