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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에 담은 가창의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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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규 사진영상연구원 10주년전

강상규 작
강상규 작

"가창은 세계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자연을 가졌어요. 가창에서 오랫동안 작업한 사계절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강상규 사진영상연구원 개원 10주년 기념전이 동제미술전시관 기획으로 열린다. 사진작가 강상규는 10년 전 가창 동제미술전시관에 사진영상연구원을 열고 작업에 몰두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가창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과 국내외 발표작 및 소장품이 전시된다. 50년간 흑백사진에 몰두해온 만큼 흑백 사진도 선보인다.

"사진의 역사는 흑백으로 시작되었지요. 그래서 사진의 정수를 다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흑백사진에 있어요."

작가는 직설적인 화법보다 은유적이고 심오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가창의 단풍과 고목의 장면에서 십자가의 고난을 떠올리게 하는 식이다. 설산, 안개가 내린 산의 풍경은 가창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 풍경이다. 이번 전시에서 6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가창은 여성적이면서 에덴의 환상적인 느낌이 있어요. 앞으로도 제 영원한 창작의 산실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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