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기획사 사기 당해 어머니 김옥정 "OJ기획 설립! 뮤비도 연출했다!"

사진.KBS '승승장구' 방송캡쳐

하하 기획사 사기 당해 어머니 김옥정 "OJ기획 설립! 뮤비도 연출했다!"

가수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씨가 기획사 사기로 아들 하하를 위해 직접 OJ기획을 설립했다고 밝혀 화제다.

KBS '승승장구'에는 지난 10일 하하가 출연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 김옥정 씨가 몰래온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옥정 씨는 하하의 데뷔에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하하의 어머니 김옥정 씨는 "아들 하하를 위해 내가 직접 기획사를 차려 음반을 내줬다. 뮤직비디오도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강남의 한 기획사를 찾아갔는데 거기서 하하를 보고 '물건 되겠다'고 해서 맡겼다. 그러나 청소나 심부름만하고 있었고 나중에는 돈을 요구해 사기를 당했다"며 데뷔하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김옥정 씨는 "결국 직접 OJ기획을 만들고 하하의 매니지먼트를 시작했다"며 "엠넷에서 장비를 시켜와 이태원에서 뮤직비디오도 직접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연출 김옥정, 출연 하하'인 하하의 생애 첫 뮤직비디오가 곧 공개 됐다.

하하는 당시 만들었던 뮤직 비디오 공개가 쑥스러운 듯 "아~ 미추어버리겠네 정말!"이라며 안절부절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옥정 여사는 이런 하하의 모습에 아랑곳없이 "지금 나와도 크게 손색이 없어요!" 라고 자신감 있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OJ기획을 세우고 매니저가 없어 내가 직접 방송국을 돌아다니며 PD들에게 하하의 음반을 홍보했다. 이건 아들도 모르는 일"이라고 고백해 뜨거운 모성애를 과시했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