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주변에 친수공간이 부족한 성주군은 미국 댈러스의 성공을 눈여겨봐야 한다. 댈러스는 '트리니티 강 프로젝트'를 통해 강 생태계를 복원하고 강변을 주거, 업무, 상업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한 하천 중심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트리니티 강은 미국 텍사스 주 북부에서 시작해 댈러스 시와 휴스턴 시 동북부를 지나 멕시코 만으로 흐른다. 댈러스는 32㎞ 강 구간에 40.5㎢(약 1천200만 평) 면적을 프로젝트 사업 범위로 선정했다. 2000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는 홍수 방지, 환경 관리, 휴양 시설, 교통난 해소, 지역사회 및 경제 개발 등 다섯 가지 주요 목표 아래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댈러스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수변공간 창출을 목표로 홍수 방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하천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경관을 정비하는 등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게 다양한 하천 기능을 회복시켰다.
먼저 홍수 방지를 위해 트리니티 강 유역에 제방을 쌓고 도심 습지대를 조성했다. 강 주변 도심지의 배수시설도 대폭 정비했다. 그러고 나서 생태환경 복원에 나섰다. 강과 연계한 생태습지와 생태 숲(Great Trinity Forest)을 조성했다. 생태 숲 조성 지원을 위한 관리 계획(Great Trinity Forest Management Plan) 아래 어듀본 센터(Audubon Center)를 세웠다. 생태 숲 안에 있는 센터는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 박물관이자 생태 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학생이나 주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댈러스는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하이킹 코스, 서핑 공간, 스포츠 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다. 체육 활동 공간인 트리니트 필드(Trinity Field)를 만들고 있다. 강 사진 콘테스트, 강 윈드 페스티벌 등을 다양한 행사를 열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교량 공사가 한창인 트리니티 강 프로젝트는 2014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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