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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피플] 곽상철 대동공업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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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구 점유율 부동의 1위…"꾸준한 R&D 투자의 결과"

"국내 1위 업체로서 미래를 위해 연구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810명의 직원 중 115명이 연구 인력인 회사. 현재 6개의 국가 R&D 과제(총 285억5천만원)를 진행 중인 곳, 바로 농기계 생산업체인 대동공업㈜이다.

10일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에서 국가 R&D 사업을 가장 많이 따낸 대동공업의 파워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

대동공업의 R&D 정신은 연구소를 담당하고 있는 곽상철(55) 공동대표의 기술중심 철학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쌍용자동차 부사장을 지낸 곽 대표는 2010년 3월 대동공업에 들어왔다. 회사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본사가 있는 대구공장을 담당했고 지난해부터 경남 창녕의 연구소 소장도 겸임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곽 대표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적으로 엔진을 개발한 회사다"며 "이곳에서 기술을 습득한 이들 덕분에 현대자동차와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의 기술력이 퍼져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47년 5월 20일 경남 진주에서 시작된 대동공업은 농기계를 손수 만들어내면서 기술력을 축적한 회사다. 일찍부터 농기계에 뛰어든 덕분에 현재 회사는 국내 농기계 시장의 33.9%를 점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라는 것이 곽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기술'이라는 것이 전무했던 시기에 엔진을 개발했고 이를 만들기 위한 공작기계에서부터 선반까지 모든 것을 회사가 직접 만들어냈다"며 "이 모든 것이 기술이고 연구였다"고 말했다.

회사는 1963년에는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 사내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러한 연구정신을 이어받아 곽 대표는 연구소 책임자로서 일주일에 이틀은 연구소로 출근한다. 그는 "지난해 연구소를 맡은 뒤 '전기동력 트랙터 개발' R&D 과제를 따왔다"며 "기계공학도의 경험을 살려 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R&D를 회사의 미래로 여기고 있다. 그는 "국내 농기계 시장은 2010년 9천억원에서 지난해 8천600억원으로, 올해 8천억원까지 줄어들고 있다"며 "R&D를 통해 기술력 향상과 수입품 대체, 새로운 사업 준비 등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천3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동공업은 2016년 매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곽 대표는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선행기술 획득과 농기계의 전자화, 융합 분야 연구를 통해 기술 선도 회사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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