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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종 대구지법원장, 대법관 후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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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지역 출신 대법관 나올까?

김창종(55'사법연수원 12기'사진) 대구지법원장이 1일 열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 13명 중에 이름을 올려 12년 만에 지역 법조인 중 대법관이 탄생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창종 대구지법원장은 오는 7월 10일 임기가 끝나는 박일환, 김능환, 전수안, 안대희 등 대법관 4명의 후임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로 강영호, 고영한, 김병화, 김신, 김창석, 김홍일, 서기석, 안창호, 유남석, 윤진수, 조병현, 최성준(가나다순) 등 13명과 함께 대법원장에게 추천됐다.

김창종 대구지법원장은 지역 법관 안배를 받을 경우 대법관에 오를 가능성이 적잖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2년 전 당시 배기원(72) 변호사가 대법관이 된 이후 아직 대구에서 활동 중이던 법조인이 대법관에 임명된 적이 없고 지방의 법관 중에서 대법관이 나온 것도 부산지법 부장판사였던 조무제 전 대법관(1998년 8월~2004년 8월) 이후 14년 만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창종 대구지법원장은 영신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부터 대구지법과 고법에서 법관으로 활약해왔고, 겸손하고 성격이 온화하면서도 강단이 있어 법관 및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또 재판 당사자들에게도 만족도 높은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로 지역 법조계에 정평이 나 있다.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던 이기광(57'15기)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는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법연수원 기수가 낮은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장명수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적 법률 지식이나 인품 등 기본적 자질은 물론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까지 겸비한 대법관 적격 후보자를 추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대법원장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를 정해 수일 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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