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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향수 더 짙어진 문경 청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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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기념관 갖춘 공원…문경시 13일 준공식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거처했던 하숙집 청운각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박정희 사당과 기념관. 고도현기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거처했던 하숙집 청운각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박정희 사당과 기념관. 고도현기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거처했던 하숙집인 문경 청운각 주변에 박정희 사당과 기념관을 갖춘 공원이 추가로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됐다. 문경시는 13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문경시는 17억원의 사업비로 2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기존 청운각 부지 1천79㎡를 2천892㎡로 확장하고 청운각에 마련돼 있던 분향소를 새로 건립한 사당으로 옮겼다. 사당 옆에는 기념관, 기록영상실, 관리사, 화장실, 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박 전 대통령이 교편을 잡았던 문경초등학교 100회 졸업 예정인 5학년 학생들의 장래 희망과 포부를 도자기 타일에 새긴 500개의 박석(薄石)이 깔려 있고, 중앙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북과 장구 형상의 상징물이 자리 잡았다. 사당(31.5㎡)에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초상화 영정이 있고, 기념관(87.5㎡)에는 생존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제자들의 육성이 녹음된 '박 대통령 이야기'와 대통령 유물 및 자료가 전시돼 있다. 시는 사당과 기념관 사이에 조만간 박 전 대통령 흉상도 세울 계획이다.

청운각은 박 전 대통령이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교) 교사로 있던 시절에 살던 초가 하숙집이다. 1979년 박 전 대통령 서거 전인 1978년 경상도 보존 초가옥 1호로 지정됐고, 1995년 (재)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문경시에 기부했다.

문경시청 채성오 담당은 "문경에는 박 전 대통령의 생존 제자들이 25명이나 거주하는 등 박 전 대통령 향수가 깊은 곳이다"며 "청운각이 민족정신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 더 많은 추모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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