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공격축구, 부글부글 끓을 것"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야구보다 축구가 더 재미 대구시민들에 보여줄 터

대구FC 모아시르(오른쪽) 감독이 경기 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통역을 맡은 박만춘 코치. 대구FC 제공
대구FC 모아시르(오른쪽) 감독이 경기 중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왼쪽은 통역을 맡은 박만춘 코치. 대구FC 제공

"대구가 야구 도시라고 하는데, 축구가 더 재미있다는 것을 대구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로 돌풍(3일 현재 7위)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FC의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이 3일 대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의 축구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모아시르 감독은 '왜 공격 일변도냐'는 구단 프런트의 질문에 "기질적으로 타고난 것 같다. 축구는 아름다워야 한다"며 "수비 축구로는 우승하기가 어렵다. 대구FC는 득점(24)도 많지만 실점(25)도 많아 아직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어 반드시 공격축구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의 스포츠 팀은 날씨가 뜨거워지면 실력을 발휘 한다'고 하자 "우리는 이제 부글부글 끓을 것이다"며 "K리그에서 성적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지만 1차적인 목표(8강 진입)는 달성할 수 있다. 힘든 시기(브라질 용병 3명이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가 지나간 만큼 더 나은 성적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과 대구에 대한 인상은.

▶선수 대부분이 내성적이라 처음에는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젠 괜찮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팀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 대구는 참 깨끗하고 교통 등 각종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브라질의 꾸리찌바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음식도 좋고 사람도 좋다.

-부임 후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는.

▶안상현과 송창호다. 안상현은 전지훈련 때까지만 해도 세 그룹 중 가장 못한 C그룹이었는데 지금은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또 안재훈은 중앙 수비수 자리의 경쟁이 치열해 아직 후보이지만 성장이 기대된다.

-K리그에서 인상적인 팀과 선수는.

▶공격 성향의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를 좋아한다. 제주 박경훈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마음에 들고, 선수로는 이근호(울산 현대)의 플레이가 돋보인다. (이근호가 대구 소속이었는데 돈이 없어 팔았다고 하자 석광재 사무국장을 쳐다보며) 다시 영입할 수 없을까요?

-대구의 공격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원톱이다. 가끔 상대에 따라 투톱을 쓰지만 지넬손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원톱 밑에 처진 스트라이커를 두는 형태다. 부진했던 지넬손이 최근 2경기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 요즘 기분이 좋다.

-대구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는 시민구단이다. 구단 의지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 클럽하우스는 없지만 그래도 축구 인프라는 훌륭한 편이다. 선수단이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시민들이 더 많이 성원해주면 좋겠다. 무엇보다 확고한 메인 스폰서가 필요하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