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인 김범식, 일흔살의 도편수 그의 바람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 원장은 10여 년 전부터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를 모형으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국보 1호 남대문을 비롯해 국보 18호 부석사 무량수전, 국보 5호 봉정사 극락전, 보물 819호 덕수궁 중화전 등 39점의 모형을 제작했다.
김 원장은 10여 년 전부터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를 모형으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국보 1호 남대문을 비롯해 국보 18호 부석사 무량수전, 국보 5호 봉정사 극락전, 보물 819호 덕수궁 중화전 등 39점의 모형을 제작했다.

한국전통건축연구원 공방 한쪽에는 김범식 원장이 정성스럽게 제작한 전통건축 모형들이 가지런히 모여 있다. 김 원장은 마땅히 둘 곳이 없어 비닐로 덮어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한국전통모형박물관을 건립해 모형을 전시하는 것이 자신의 희망이라고 했다. "박물관 건립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모형을 보관할 마땅한 장소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모형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대안이 없어 공방에 두고 있습니다."

또 그는 스승에게 받은 은혜를 후학들에게 돌려주고 가는 일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전통건축일을 배우려는 사람을 만나기가 녹록지 않다고 했다. "최근 한옥에 대한 재평가 바람이 불면서 예전에 비해 전통건축일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전통건축일은 1, 2년 배워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인내를 갖고 배우려는 사람을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부 정책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술의 경우 국비 지원 훈련 과정이 많이 개설되어 있어서 의지만 있으면 자기 돈 들이지 않고 기술을 배울 수 있지만 전통건축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경달 기자

사진: 우태욱 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무보고 후 공직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며, 업무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
정부는 자발적으로 이직하려는 청년에게 생애 한 차례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년 연장 입법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등 ...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이마트에 공급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이상 인상한 돼지고기 유통업체 ...
덴마크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사벨라 공주가 포함된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하며 의무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