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 세무회계과(학과장 류인규)가 10일 대구 달성군 비슬산에서 채용업체와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이색 '고용예약형 취업캠프'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취업 준비를 위한 여느 취업캠프와는 다르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채용업체 대표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즐거운 게임과 대화를 통해 교감을 형성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취업캠프는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의 후원 아래 ㈜미래인더스, ㈜서브원, ㈜이루케이칼, 태영다이텍㈜ 등 11개 업체 대표와 구미대 세무회계과 졸업예정자 16명이 참여했다.
참여업체 대표들은 1박 2일간 MT를 통해 재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별할 수 있고, 학생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업체 대표들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채용업체는 학생들을 바로 채용하거나 고용예약을 통해 필요한 맞춤 교육을 학과에 요청할 수도 있다. 구미대는 이번 캠프를 통해 4명의 학생을 취업시켰다.
㈜미래인더스에 취업이 확정된 서애정(20) 씨는 "기업체 대표를 만난다는 생각에 긴장도 했지만 MT라는 자연스러운 자리를 통해 업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반겼다.
태영다이텍㈜ 박원희 대표는 "대학시절 MT 분위기로 학생들과 어울리며 젊은이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류인규 구미대 세무회계과 학과장은 "채용업체와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1학년 때부터 이러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지난해 97.2%의 취업률에 이어 올해는 꼭 100% 취업을 성공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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