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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지 주민대표가 비닐하우스 도박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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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 노린 원정 도박 성행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를 중심으로 이전 보상금을 노린 원정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13일 안동시 풍산면 도청이전 예정지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A(47) 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12일 오후 8시쯤 A씨 소유의 비닐하우스에서 1회에 1천원에서 3만원까지 판돈을 걸고 속칭 '바둑이' '훌라' 등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천600만원과 카드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도청이전 예정지 예천지역 주민대책공동위원장과 주민자체 공동 생계조합장을 맡고 있으며, 도박에 가담한 사람들이 문경, 의성, 구미, 영주, 봉화 등에 주소를 두고 있어 도청 이전지 보상금을 노린 원정도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을 벌인 비닐하우스 안에는 중앙에 원탁을 놓고 방처럼 꾸민 전형적인 '도박 하우스'였다"며 "도청이전지 보상금을 노린 원정도박이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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