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순천향대 구미병원 황인철 교수 요리책 출간

'요리 고수' 산부인과 의사 '아내가 샤워할 때…' 요리책 출간

'아기받는 남자의 특별한 레시피'라는 블로그를 통해 요리 고수로 소문난 순천향대 구미병원 산부인과 황인철(41'사진) 교수가 최근 '아내가 샤워할 때 나는 요리한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여행을 떠나는 날, 그리고 가족과의 특별한 날까지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까지 고려한 레시피를 담았다.

황 교수는 취미로 시작한 요리 포스팅이 유명해지면서 2009~2011년 포털사이트 다음(Daum) 우수 블로그로 선정됐고, 2011년 5월엔 베스트 뷰 블로거에게 주는 '황금펜' 상을 받았을 만큼 인기를 얻었다.

블로그에는 하루 평균 1천500여 명이 다녀가며 그의 포스팅을 정기 구독하는 누리꾼이 1천여 명이나 된다.

황 교수는 "사람이 좋아 집으로 초대하고, 음식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블로그에 나만의 요리법을 하나둘씩 올리다 보니 '요리 고수'란 호칭까지 얻게 됐다"며 "요리와 분만은 기다림의 미학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