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최고령 노거수인 신광면 마북 할배느티나무가 융숭한 막걸리 대접을 받았다.
노거수회(회장 이삼우) 회원들은 24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마북저수지 부근에 있는 700여 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에 막걸리를 주는 행사를 열었다. 11년 동안 이어온 이번 행사는 노거수회에서 음력 칠월칠석마다 마북 느티나무 보호수를 찾아 생육환경 강화 및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원들은 막걸리 40말(약 720ℓ)을 물에 희석해 느티나무 뿌리 주변에 뿌렸다.
마북 할배느티나무는 해마다 마을의 안녕과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동제사를 정월 대보름마다 지내온 이 마을의 당산목이다.
지난 1990년 마북 저수지 확장공사로 인해 느티나무가 수몰위기에 처하자 노거수회가 포항시와 협조해 각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등 구명운동을 펼친 결과 4억원의 국비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1995년 3월부터 3년의 노력 끝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심었으며 그후 생육환경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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