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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세요" 포항 700년 할배느티나무에 막걸리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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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회 11년째 행사, 40말 뿌려줘

▲노거수회는 24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의 마북 할배느티나무를 찾아 막걸리 주는 행사를 열었다.
▲노거수회는 24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의 마북 할배느티나무를 찾아 막걸리 주는 행사를 열었다.

포항 지역 최고령 노거수인 신광면 마북 할배느티나무가 융숭한 막걸리 대접을 받았다.

노거수회(회장 이삼우) 회원들은 24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마북저수지 부근에 있는 700여 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에 막걸리를 주는 행사를 열었다. 11년 동안 이어온 이번 행사는 노거수회에서 음력 칠월칠석마다 마북 느티나무 보호수를 찾아 생육환경 강화 및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원들은 막걸리 40말(약 720ℓ)을 물에 희석해 느티나무 뿌리 주변에 뿌렸다.

마북 할배느티나무는 해마다 마을의 안녕과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동제사를 정월 대보름마다 지내온 이 마을의 당산목이다.

지난 1990년 마북 저수지 확장공사로 인해 느티나무가 수몰위기에 처하자 노거수회가 포항시와 협조해 각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등 구명운동을 펼친 결과 4억원의 국비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1995년 3월부터 3년의 노력 끝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심었으며 그후 생육환경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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