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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한시 사랑 17년째…한시 동호회 '낙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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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시집 출간 예정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당송팔대가의 시를 줄줄이~'.

한시 동호회 모임인 낙운회(樂韻會)가 17년째 한시의 즐거움에 빠져 있다. 육원(育苑) 김상진(84) 선생의 지도로 회원 40명이 매주 토요일 황금복지관에 모여서 한시 공부와 시회를 갖고 있다. 회원들의 평균 연령은 75세. 한시 강의와 시회가 열리는 날은 70세가 넘은 회원들이 학구열로 눈빛이 형형하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에도 자세 하나 흐트러지지 않는 선비의 풍모를 보였다.

회원들은 지금껏 한시를 배우면서 작품시집도 12권 출간했고 조만간 13번째 시집도 출간할 예정이다.

김용락(85'대구 북구 산격동) 회장은 "회원들이 거의 교직에서 퇴직하신 분들로 10여 명은 즉석에서 압운을 밟을 정도로 수준급"이라 자랑했다.

회원 이태성(65) 씨는 "김상진 선생님이 동양철학에서부터 당송팔대가 시인의 계보를 풀어내시는 해박한 지식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감탄했다.

한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대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전용만) 평생강의실 1호로 오면 된다.

글'사진 방종현 시민기자 bjh1176@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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