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과학의 매력에 푹~빠져보세요

과학기술 문화확산을 위한 '2012 대구과학축전'이 15, 16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엑스코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저출산과 이공계 기피 등으로 미래 과학기술 리더 양성을 목표로 기획된 지역 주도형 과학문화축제로 올해 9회째다.

올해는 '지역사회와 과학의 융합'(Convergence with Science)을 주제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과학실험 체험과 석학 초청 강연을 중심으로 꾸며져 50개 초'중'고교와 20개 과학기술 관련 기관이 참여했으며 76개의 프로그램, 250여 부스가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 경쟁을 통해 선정된 50개 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방과 후 모임으로 준비한 재미있는 실험들을 선보인다. 특히 15일 오후 3시 엑스코 3층 오디토리엄에서는 1천500여 명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남홍길 교수의 '과학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또 현직 교수들의 과학재능기부를 통해 구성된 과학기부관은 '생물-의학-공학-전자공학' 분야 대학 연구실을 옮겨와 교수 강의를 듣고 실제 실험을 수행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8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 부스는 중'고교생 이상이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가족단위 참관객을 위해 '로봇경진대회'와 한국교통대학교의 이동과학교실이 마련됐다. 로봇경진대회는 경기부문 2개 종목, 휴머노이드부문 3개 종목으로 구성돼 이틀 동안 경쟁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교통대학교의 이동과학교실에서는 과학이론을 바탕으로 한 재미난 과학쇼 공연을 관람하고 실험을 연계해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대구지방경찰청의 '과학수사버스'와 '수학체험관', '디지털초상화체험관', 대경환경보전협회의 '이동환경교실', 대구기상대 '기상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www.dgscience.kr, 053)601-5311.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