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여성들이 경제활동 참여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포항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포항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59.5%(12만3천 명)으로 전국 평균인 51.5%보다 8%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인구를 의미한다.
정책연구소는 포항지역 여성들의 취업 장벽이 높은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노동력 공급 측면에서 여성 근로자의 임금이 남성의 60% 수준에 불과하고 육아'가사 업무의 전담, 사회 경력 단절로 인한 사회생활 배제 등이 이유라는 것. 수요측면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하고 고용의 지속성이 낮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정책연구소는 포항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포항 케어 네트워크'(Pohang Care Network) 구축을 제안했다. 기존의 유아원과 가사도우미, 보육교사, 개인 교습 등 민간의 양육서비스 일부를 공적인 부분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보육서비스와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자는 것. 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육성, 안정적 여성 친화적 일자리 발굴, 유망 자영업종 개발을 통한 여성창업지원, 유연근무제 정착 등 다양한 여성 일자리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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