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코다/이루리 글/엠마누엘레 베르토시 그림/북극곰/42쪽/1만2천원
북극의 풍경을 생생하면서도 서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새하얀 북극곰 마을에 시커먼 옷을 입은 사냥꾼 보바가 나타났다. 보바는 총을 들고 곰의 까만 코를 찾아다녔다. 보바는 드디어 까만 코 두 개를 발견했다. 아기 곰을 안고 있는 엄마 곰. 보바는 까만 코 두 개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러자 엄마 곰은 아기 곰을 품에 안고 숨겼다. 코 하나가 사라졌다. 아기 곰은 엄마의 까만 코를 가려주었다. 그러자 까만 코가 사라졌다. 보바는 총을 들고 다시 길을 떠났다. 서로를 보호해주는 엄마와 아기 곰의 사랑이 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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