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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외국어·예체능… '행복 교육' 눈 돌리는 대구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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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교육과정 확대키로

대구시교육청이 행복 교육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꿈'희망'행복을 꿈꾸는 대구 교육'을 주제로 정책 설명회를 갖고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 맞춤형 진로 교육, 함께하는 행복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행복 교육. 경북대사대부속중학교가 실시 중인 행복 수업을 전 학교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기획단은 ▷행복 교과서와 행복 워크북 보급 ▷한 학기당 행복 수업 10시간 이상 운영 ▷각종 교육 정보를 담은 '해피 스쿨 스마트폰 어플' 개발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또 '행복학교'를 확대하자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행복학교는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는 도시 인근 소규모 학교에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해 '아토피 치유 행복학교'로 지정받은 서촌초교 외에도 올해 가창초교와 유가초교가 행복학교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가창초교는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교육 없는 학교를 표방, 외국어교육을 특화한 경우. 주당 영어 수업이 1, 2시간인 다른 초교와 달리 이곳에선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를 포함해 주당 6시간 영어를 가르친다. 또 토요 휴업일에 미술, 바이올린, 태권도, 컴퓨터, 수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변화 덕분에 올해 3월 46명에 불과하던 전교생 수는 지난달 3일 현재 117명으로 늘었다. 예체능 중심 교육을 내세운 유가초교는 학생들이 참여한 브라스밴드(Brass Band) '윈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국악 교육도 병행,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력 위주 교육을 지양하고 행복감을 맛볼 수 있는 학교 현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이 같은 교육이 뿌리내리게 되면 학교폭력, 생명 경시 풍토 등도 학교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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