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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 보현재단이사장, 사비 10억 들여 개인 명의 요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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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 이사장이 그린요양원에 입소한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성연 이사장이 그린요양원에 입소한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성연 이사장.
홍성연 이사장.

"그동안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의료법인 보현의료재단'사회복지법인 보현재단 홍성연(63) 이사장은 최근 정부 지원을 받는 사회복지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 명의로 그린요양원을 개원했다. 경산시 와촌면 상암리에 있는 이 요양원 조성에는 융자금을 포함해 홍 이사장의 사비 10억5천여만원이 들어갔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요양 등급을 받지 않고도 매달 60만~80만원의 실비만 내면 입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요양원에 입소하려면 노인장기요양보험 1'2등급과 시설 3등급을 받아야 가능하다. 이 때문에 요양이 필요한데도 요양등급을 받지 못하거나 입원도 하기 어려운 노인, 혼자 생활해 보살핌이 필요한 노인 등은 요양시설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홍 이사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을 운영하면서 정부와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지원과 성원을 받았다"며 "이제 생활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요양원을 세우는 것이 마지막 과업이자 소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이 노인 의료'복지사업과 인연을 맺은 지는 벌써 13년째다. 1999년 경산에서 의료법인 보현의료재단을 설립했고, 이듬해 경산시 와촌면 용천리에 부림한방병원(현 부림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이후 보현요양원과 보현주간보호센터, 보현전문요양원, 청송보현요양원, 상암요양원 등을 차례로 열었다. 2009년에는 노인대학인 보현장수아카데미대학을 설치해 노인복지 향상에도 힘썼다. 그는 2003년부터 부림요양병원에서 평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또 노인 효도관광과 경로잔치,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진료 등 노인들과 불우 이웃을 위한 선행을 펼쳤고, 그 결과 2009년 경산시민상,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 이사장은 "요양원에서 퇴원하거나, 세상을 떠난 후에도 후손들이 찾아와 '잘 보살펴 줘 고맙다'고 인사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노인들이 여생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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