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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유출 3년 전에도 있었다"…심상정 의원 "근로자 1명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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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악의 불산 누출 사고로 큰 피해를 낸 사업장에서 3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 의원(무소속)은 10일 근로복지공단이 제출한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불산누출 사고가 발생한 ㈜휴브글로벌에서 2009년 6월에도 불산 누출로 인한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출하 탱크에서 탱크로리 차량에 고압호스를 연결하던 중 접속 부위가 펌프 압력에 의해 순간 분출하면서 근로자 한 명이 얼굴과 가슴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이 노동자는 병원 입원치료를 받은 뒤 근무가 불가능해 퇴사했다.

심 의원은 "휴브글로벌이 지난해 정기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았고, 공정안전보고서도 없는데다 불산 취급 사업장에도 빠져 있다"며 "3년 동안 두 번이나 불산 누출 사고가 터졌는데 감독기관인 고용노동부는 한 번도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산재가 있었지만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결과가 빚은 참사"라며 "구미산단의 경우 총 60여 곳의 불산 취급 사업장이 있는데 제대로 된 점검이 없어 유독물질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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