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등학교 도서관들이 학부모의 자원 봉사에 지나치게 의존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세연 국회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경북의 국'공'사립 초교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는 학부모 자원 봉사자 수는 8천267명으로 경기, 서울, 인천에 이어 4위다. 도서관이 482개지만 사서 교사나 비정규직 사서 등 이를 운영할 전문 인력은 4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문 인력 수는 도서관이 420개인 전북과 같은 숫자다. 경북과 도서관 수가 비슷한 경남(476개)도 학부모 자원 봉사자 수가 7천546명이나 되지만 116명의 전문 인력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세연 의원은 "학교에서 담당해야 할 서비스를 학부모 노동력으로 메우는 꼴"이라며 "교육과학기술부도 현실이 열악한 일부 학교의 학부모 강제 동원을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인력과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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