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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구경북 조직' 수면 위로…'진심 포럼' 23일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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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100여명 참여 의사"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대구경북 조직이 23일 출범하는 등 외곽 지지 그룹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공세에 부정적인 안 후보의 입장과 맞물려 완주에 대비한 포석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학계'시민단체 인사 20여 명은 16일 첫 모임을 갖고 안 후보의 지역 싱크탱크 역할을 할 '대구경북 진심 포럼'의 조직과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포럼의 산파 역할을 하고 있는 김형기 경북대 교수는 "행정'법조'문화'여성'언론'학계 등 각계각층의 여론주도층 인사 100여 명이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며 "23일 출범식에는 안 후보 측의 공동 선거대책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포럼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책을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지역발전 아이디어를 아래에서부터의 수렴해 안 후보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정당의 하부 조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지방 조직 구성과 관련, 안 후보 측은 캠프 대외협력팀을 대외협력실로 확대하고 하승창 대외협력실장을 주축으로 지역 포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박선숙 공동 선대본부장은 이날 "지역 포럼 구성이 광역지역 단위에서 많이 진행됐다"며 "캠프는 다양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확장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공식 팬클럽도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청춘콘서트'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인 '안철수와 해피S'(해피스)다. 안 후보는 해피스와 세종대 학생회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대에서 주최하는 '국민과의 대화' 시간에 참석한다.

안 후보 측은 아울러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 2천300명의 '청년자문단' 조직이 20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발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년자문단은 노년층을 직접 찾아가 노인들의 정책 아이디어 제안을 받거나 별도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세대 통합의 자문활동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이밖에 전직 장'차관과 군 장성 등으로 구성된 가칭 '국정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헌재 전 총리가 단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연순 대변인은 "국정에 대해 자문을 해주실 수 있는 경험과 관록이 있는 분들로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 해소 전략으로 보인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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