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에다 철가방 배달원으로 지내면서도 불우 어린이 돕기에 나서다 교통사고로 지난해 9월 숨을 거둔 고 김우수 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대구 특별시사회가 26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날 시사회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민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고 김우수 씨는 고아로 생활하다 방화 미수범으로 수감생활도 했다, 수감기간 중 교도소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소식을 접하고 출소 후 자신보다 더 힘든 상황의 어린이를 돕기로 마음먹은 그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중국집 배달원으로 다섯 명의 어린이를 후원해 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 '철가방 우수씨'는 최수종이 오랜 영화 공백을 깨고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053)756-9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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